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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l-Being (2023년 06월 05일)
알렉산더 대왕과 루이 16세, 뉴턴, 다빈치, 벤자민 프랭클린의 공통점은?
바로 ‘통풍’을 앓았다는 점이다. 통풍은 대사 물질인 요산이 소변 등으로 제대로 배출되지 않고 몸에 쌓여 염증성 통증을 나타내는 질환이다. 술·고기를 자주 먹고 움직이지 않는 이들이 걸려서 황제병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먹거리가 풍족해지고 술 소비량이 증가하면서 통풍 환자도 매년 증가 추세이다. 문제는 통풍을 단순 관절염으로 알고, 관리하지 않고 방치하는 이들이 많다는 것. 전문가들은 통풍은 관절 질환이 아닌 만성 대사성 질환으로 방치할 경우 심장과 혈관, 신장을 망가뜨릴 수 있다고 경고한다.
통풍이 생기는 원인은 ‘요산’이라는 물질이 우리 몸속에 과다하게 쌓여서이다. 요산은 퓨린이라는 성분이 우리 몸에서 에너지로 사용된 후 남은 일종의 찌꺼기이다. 본래 요산은 콩팥을 통해 소변에 녹아서 배설돼야 한다. 그런데 이 요산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고 피 속을 돌아다니다가 관절에 가장 먼저 쌓인다. 관절에 쌓인 요산은 고체 형태로 변해 날카로운 모양의 요산 결정을 만들고, 우리 몸속의 면역계가 요산결정을 외부 침입자로 인지해 공격한다. 이 과정에서 요산이 쌓인 관절 부위가 퉁퉁 붓고 붉게 변하면서 출산에 버금가는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정상인은 혈액 100mL 중 요산이 6mg정도이며 통풍 환자는 10mg 이상이다. 또한 혈중 요산이 8mg 이상이면 주의가 필요하다. 엄지 발가락에 이유 없는 통증과 열감이 지속된다면 통풍을 의심해야 한다. 따라서 40대 이후에 발가락 부위의 통증이 있는 지속된다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대부분 통풍 환자들은 통증이 사라지면 치료를 중단한다. 그래서 통풍이 재발하지 않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사람이 평생 통풍질환으로 고생하거나 신장질환, 뇌혈관장애 등과 같은 심한 합병증으로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중앙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송정수 교수는 “통풍 진단을 받았다면, 평생 관리해야하는 질병으로 인식하고 장기적인 치료와 예방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통풍은 주로 40대 이후 남성에서 잘 생긴다. 사춘기 이후에 무증상 고요산혈증이 20년 이상 지속된 후에 통풍 발작이 시작돼서다. 또 비만한 사람과 고혈압 환자, 통풍 가족력이 있는 이들, 술을 많이 먹는 사람에게 발병하기 쉽다. 여성도 통풍 위험에서 자유로울 순 없다. 여성은 폐경기 이후에 통풍을 주의해야 한다. 폐경 이후 에스트로겐 분비가 줄면서 통풍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프로바이오틱스는 통풍 환자들이 챙겨먹으면 좋은 영양소이다.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프로바이오틱스가 통풍의 원인이 되는 혈중 요산 수치를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도쿄여자의과대학 류머티즘통풍센터의 야마나카 히사시 교수팀은 통풍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쪽 그룹에만 유산균 ‘락토바실러스 가세리 PA-3’를 함유한 요거트를 1일 2회 100g씩 8주간 섭취하게 했다. 그 결과 환자들의 혈중 요산 농도가 낮아져 통풍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벌집에 포함된 프로폴리스가 통풍에 효능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급성통풍 실험 쥐 모델에 프로폴리스에 많이 포함된 CAPE를 경구 투여한 결과, 부종이 완화되고 통풍에 주요하게 작용하는 사이토카인(신체의 방어체계를 제어·자극하는 신호물질)의 발현이 억제되는 것을 확인했다.
과일 중에서 사과·체리·바나나는 요산 배출을 높이고, 통풍으로 인한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체리의 경우 항산화 물질과 안토시아닌이 많아 염증을 감소시키고, 통증을 경감시킨다. 통풍 환자는 체리를 지속적으로 먹으면 좋다. 바나나에는 포타슘이 많은데, 이 물질은 통풍의 원인이 되는 요산 결정체를 수용성으로 바꿔서 소변으로 배출이 쉽도록 돕는다. 사과는 말릭산(malic)이 함유돼 있다. 말릭산은 요산의 중화를 돕고, 통증과 염증을 낮춘다.
통풍이 잘 발생하는 발이나 무릎에 부담을 주지 않는 운동이 좋다. 즉 수영, 자전거타기, 요가, 앉아서 하는 운동이나 누워서 하는 운동이 더 효과적이다. 더 중요한 것은 과음과 과식을 피하고 정기적이고 적절한 운동으로 이상적인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다. 실제로 내장비만이 있는 남성은 통풍에 걸릴 위험이 높다.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센터 박성환·이주하 교수팀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서울성모병원을 찾은 총 평균연령 51세의 남성통풍환자(103명)와 동연령대의 건강한 남성(204명)을 비교한 결과, 통풍환자의 내장지방 면적이 건강한 남성보다 23㎠ 정도 넓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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