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ll-Being (2021년 01월 15일)

암 생존율 높이는 실천 매뉴얼 5가지

아직도 암을 사망선고로 여기는 사람이 많다. 지난 10년간 부동의 사망률 1위 자리를 암이 차지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실제 임상에서도 암은 결코 쉬운 병이 아니다. 생사를 좌우할 만큼 무서운 병인 것도 맞다.
하지만 암 생존율이 해마다 높아지고 있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그래서 중요한 것이 암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다.

Q. 병원치료 vs 대체요법 선택은 어떻게?

암 환자 진료를 20여 년 해오면서 가장 많이 듣는 질문 중 하나다. 현대의학적 암 표준치료는 수술, 항암치료, 방사선치료가 기본이다.
암 생존율 높이는 실천 매뉴얼 5가지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것에 대해서는 환자 대부분이 동의하지만 항암치료에 대해서는 매우 부정적인 분들이 꽤 많다. 암 환자 입장에서는 ‘어차피 효과도 없을 텐데 왜 힘든 치료를 받아야 하냐?’며 의아해할 수도 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해 대체요법으로 진행암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다.
물론 자연요법이나 대체요법으로 암을 완치시켰다고 주장하는 사람을 종종 봤겠지만, 그런 경우도 항암치료로 완치된 듯 보이다가 다시 재발하는 것과 거의 대동소이하다. 단식을 포함한 자연요법이나 대체요법으로 암이 호전된 듯 보이지만 일상생활로 복귀하면 얼마 안 돼 재발하고 마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Q. 먹거리 대원칙은 어떻게?

암 환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것이 먹거리일 듯하다. 그도 그럴 것이 대학병원 교수들은 하나같이 가리지 말고 잘 먹으라고 하는데, 대학병원 밖으로만 나오면 대부분의 전문가가 채식을 하라고 하니 헷갈릴 수밖에 없으리란 생각이 든다.
암 생존율 높이는 실천 매뉴얼 5가지

그런데 이렇게 극명하게 의견이 나뉘는 원인을 이해하면 어려운 일이 전혀 없을 것이다.
대학병원에서의 치료는 대부분 수술, 항암치료, 방사선치료로 대표되는 암 표준치료법이다. 이들 치료법은 모두 신체적으로 심각한 위해를 가하는 치료들이다. 그렇기에 체력과 면역을 유지하려면 고기나 생선 등 단백질의 섭취가 중요하다. 무엇이든 가리지 말고 잘 먹어서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표준치료가 종결된 다음에는 자연요법이나 대체요법들을 많이 받게 되는데, 이들 치료법은 부작용이 거의 없다. 오히려 치료를 받을수록 몸의 상태가 좋아지는 요법들이다. 그러니 표준치료를 받을 때와는 상황이 전혀 달라진다. 고기나 생선 등 동물성 음식 속에는 화학물질, 중금속, 미세 플라스틱 조각, 방사선 등 건강을 해치는 성분들이 식물과 비교하면 많이 함유되어 있다. 안타깝게도 단백질 신화에 빠져 있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동물성 식품을 먹지 않으면 큰일이라도 날 것으로 오해를 하는데, 단백질은 콩을 비롯한 식물에도 충분히 함유되어 있으니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오히려 암 투병에는 단백질 섭취를 줄이는 것이 더 유리하다는 사실도 꼭 알아야 한다.
결론적으로 표준치료 중에는 식이요법을 고집하지 말고 잘 챙겨 먹는 것이 중요하고, 표준치료가 종결된 다음에는 채식을 하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싶다.
채식은 육식보다 영양밀도가 낮다. 영양밀도란 일정한 부피 속에 들어 있는 영양소의 양을 말하는데, 채식에 영양소가 적게 들어 있다는 말이다.
따라서 채식을 소량만 먹으면 영양부족 상태에 빠질 수 있으니, 육식을 할 때보다 양을 좀 더 많이 먹도록 신경 써야 한다. 또 비타민, 미네랄, 식물영양소, 식이섬유 등 모든 영양소가 골고루 함유되어 있는 현미를 빼놓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현미는 씨앗이므로 최소 50번 이상 꼭꼭 씹어야 한다는 것도 꼭 기억하자.

Q. 암 치유를 위해 운동을 꼭 해야 하는 이유는?

(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라는 책이 있을 정도로 운동은 암 투병에 있어 중요한 요소다.
운동을 통해 혈액순환 촉진, 노폐물 배설, 신체 기능 향상, 기분 개선, 수면의 질 개선, 식욕 촉진 등 이루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암 생존율 높이는 실천 매뉴얼 5가지

4기 암으로 뼈나 척추에 전이가 있어서 골절의 위험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무조건 운동을 하라고 권한다.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운동은 매우 열심히들 하고 있으므로, 오히려 과도한 운동이 해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을 해야겠다.
운동은 앞서 열거한 이점도 있지만 활성산소를 생성하기 때문에 과도하게 운동하면 오히려 역효과를 초래하므로 주의를 요한다.
운동의 강도를 심박수나 혈압의 상승 정도로 고강도, 중강도, 저강도로 구분한다.
여기서 말하는 중강도란 혈압이나 맥박이 평소 수치의 25~50% 정도로 증가될 정도의 강도를 말한다. 운동을 할 때는 중강도의 운동을 하루 한 시간 정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를 들어서 맥박이 1분당 80회이던 사람이 100~120 정도가 되면 적당하다. 너무 약하면 효과가 약할 것이고, 너무 과하면 오히려 해롭다.

Q. 마음관리는 어떻게?

우리나라에서 사망률 상위에 속하는 질병 중 하나를 꼭 선택하라면 무얼 선택하겠느냐는 황당한 질문에 많은 사람이 암을 가장 두려워하고, 다음으로 치매를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사망원인 순위는 1위가 암, 2위 심장질환, 3위 폐렴, 4위 뇌졸중, 5위 자살, 6위 당뇨, 7위 치매의 순이다.
암 생존율 높이는 실천 매뉴얼 5가지

이중에서 암은 10년 생존율이 60%를 웃돌고, 또 나을 방법을 많이 알고 있으니 별로 두렵지 않다.
암을 무서운 질병으로 생각하지 말자. 다른 질병들에 비해 더 심각하지도 더 고통스러운 것도 아니니 만성질환의 하나로 생각하고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암 치료와 예방에 있어 마음관리는 매우 중요한 요건이다. 사실 필자는 암 환우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마음관리라고 늘 강조하는 편이다.
왜냐하면 대학병원에서도 포기했던 말기 암 환자 중 기사회생한 사람들은 대부분 마음관리를 철저히 했던 사람들이었기 때문이다. 그 사람들은 병이 생기기 전 성격과는 크게 달라져서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었다는 평을 듣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마음관리는 실제로 매우 어려워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데, 돈을 들이지 않고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니 바로 신앙생활이다. 주일에만 가던 것을 매일 일정한 시각에 회사에 출근하듯이 규칙적으로 찾아가서 기도나 명상을 하면 좋다. 신앙을 부정하는 사람이라면 마음관리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상담심리 전문가의 관리를 받으면 된다.

Q. 삶의 환경은 어떻게?

마음관리와 식사관리를 잘 이해했다면 이제는 환경관리가 중요하다. 오염 지역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겠지만, 위생용품들 속에 온갖 화학물질이 들어 있다는 사실은 잘 모르는 사람이 많다.
암 생존율 높이는 실천 매뉴얼 5가지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비누, 샴푸, 린스는 물론이고 치약, 화장품과 모발관리 제품까지 우리의 건강을 해치는 화학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자연 친화 제품을 찾아서 바꿔야 한다.
이 외에도 우리 몸에 늘 접촉시키는 내의, 양말, 브래지어, 패드 등도 자연 친화적인 제품으로 바꾸길 권한다.
이상으로 열거한 주의사항들 외에도 ▶적절한 휴식과 수면 ▶적절한 양의 물 섭취도 중요한 실천 덕목으로 꼽을 수 있다.
특히 물 섭취는 신경을 써야 할 대목이다. 물은 체중당 30mL를 섭취하라는 이론도 있지만, 채소나 과일을 즐겨 먹는 사람은 그만큼 필요하지 않다. 또 운동량이 많은 사람은 더 많이 필요하므로 일정량을 정할 것이 아니라 소변 색으로 판단하는 것이 좋다. 소변 색은 원래 옅은 노란색인데, 진해졌다면 물 섭취량이 모자란다는 의미이고, 옅어졌다면 많다는 의미이다. 소변 색을 보고 물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금주와 금연은 너무도 기본적인 사항이라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 두 가지를 빼놓고 암 생존율을 높이고자 하는 것은 사상누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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