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2022

키워드로 미리 보는 2022년 트렌드 10가지 (첫번째 이야기)

■ 파편화된 개인과 트렌드, ‘나노사회’

급격한 산업화 이후 꾸준히 제기되어온 한국 사회의 특징으로 개인화가 있다. 이제 더욱 나아가 극소단위로 분화되었다는 의미의 ‘나노사회’라는 키워드까지 등장했다.
키워드로 미리 보는 2022년 트렌드 10가지 (첫번째 이야기)

나노사회가 미치는 영향은 크게 3가지로 요약된다. 첫째로 ‘나의 트렌드를 당신이 모르는 것이 요즘의 트렌드’라는 말처럼, 트렌드의 미세화가 진행된다. 둘째, 개인의 성공과 실패는 각자의 몫이 되면서 노동의 파편화도 강해진다. 마지막으로, 가정 공동체가 분해되고 가정의 기능이 시장화되면서 사회 인프라와 유통업 등 산업의 세분화가 이어진다.
1인 가구의 증가와 파편화된 개인들이 만들어가는 미세화된 트렌드. 나노사회는 하나의 트렌드이자 여러 변화를 가져올 큰 흐름이라고 볼 수 있다. 쪼개지고 쪼개져서 분열을 일으킬 것인지, 혹은 쪼개진 나노들의 연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인지, 2022년 한국의 나노사회를 더욱더 세심하게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 파이프라인 구축이 필요해! ‘머니러시’

돈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미국 서부 금광이 발견되자 사람들이 몰려들었던 골드러시에 빗대어 명명한 새로운 키워드, 머니러시이다. 주식, 가상화폐 등 다양한 투자가 인기를 끌고, N잡으로 파이어족을 꿈꾸는 직장인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렇게 수입의 파이프라인을 여러 개 구축하여 자산을 늘리고자 하는 현상을 머니러시라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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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이토록 수입을 늘리고 싶어 하는 이유는 소비에 대한 기대가 크게 높아졌음에도 경제 환경이 나빠졌기 때문이다. 각자도생인 나노사회에서, 안정적인 나의 행복을 위해서는 고정수입 외 부가적 파이프라인이 필요해진 것이다.
물론 투자 과열로 인한 부작용도 있겠지만, 머니러시를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 자신의 전문성을 확고히 하면서도 그를 기반으로 역량과 경력을 넓혀간다는 점이다. 돈이 단순한 목적이 아닌 자신의 성장과 자아실현의 수단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 돈보다 더 필요한, ‘득템력’

값비싼 제품을 사는 능력보다 이제는 희소한 제품을 얻을 수 있는 능력이 더 중요한 시대이다.
돈만으로는 살 수 없는 것들이 많다. 돈은 기본이고 시간, 정성, 인맥, 어쩌면 운까지 따라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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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득템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부지런해야 한다. 누구보다 빨리 매장 오픈 전에 가서 줄을 서야 한다. 피 터지는 티켓팅 ‘피켓팅’은 온라인에서의 줄서기와 비슷하다. 요즘엔 한정된 수량의 제품에 대해 구매 자격을 추첨으로 선정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간절함을 보여주는 것. 브랜드에서 원하는 구매 금액을 채우고, 브랜드가 요청하는 드레스코드도 맞추며, 매장 직원을 내 편을 만들어 기회를 확보하는 것이다.
희소템을 사고 싶은 사람도 많고, 살 수 있는 돈을 가진 사람도 많다. 하지만, 결국 득템하는 사람을 일부이기에 그 과정을 즐기고 SNS 인증하기를 좋아한다. 게다가 희소한 제품은 중고가 되어도 가격은 더 높아지곤 한다. 기업은 이러한 한정판 전략을 이용하고자 할 테고, 소비자는 득템력을 높여 시장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겠다.

■ 도시 생활에 시골을 곁들인, ‘러스틱 라이프’

최근 방영된 (슬기로운 산촌생활)의 인기가 높았다. 그저 고민은 오늘 뭘 먹을지 뿐이고, 장작불을 피워 불멍도 하고, 하늘의 별도 세어보며, 배달음식이 아닌 제철 재료들로 만든 맛있고 건강한 한 끼를 먹는 일상. 너무나도 부러워했다. 이런 일상을 꿈꾸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시골이 힙해지고 있다. 버거운 일상에 지친 도시인들은 여유로움과 불편함을 무릅쓰는 경험을 매력적으로 느끼고 있다. 러스틱 라이프란 날것의 자연과 시골 고유의 매력을 즐기면서 도시 생활에 여유와 편안함을 느끼는 시골향 라이프스타일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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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러스틱 라이프는 도시와 단절되는 것이 아니라, 일주일에 5일 정도는 도시에 머무르면서 시골 생활을 곁들이는 새로운 삶의 방식이다. 이들은 자연에 즐기며 휴식을 취하고, 시골에 머물며 색다른 일상을 보낸다. 러스틱 라이프는 과밀한 주거 환경으로 고통받는 대도시나 고령화 현상으로 고민이 큰 지방자치단체에 중요한 트렌드로 자리할 것으로 예견된다.

■ 즐거운 건강 관리, ‘헬시플레저’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19로 인해, 건강과 면역은 가장 큰 화두이다. 특히 젊은 세대의 관심이 쏠리며 건강 관리에도 즐거움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들은 건강을 위해 절제하거나 고통을 감수하는 것이 아니라, 즐겁고 편리해야 한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를 두고 헬시플레저라는 키워드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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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칼로리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다이어트 식품이 인기를 끌고, 효율적인 건강 관리를 위해 웨어러블 헬스 기기 구매에 망설임이 없다. 어렵고 힘들었던 건강관리는 이제 그만! 이왕 하는 거라면 쉽고 재미있고 실천 가능한 건강 관리를 선호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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