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필리핀 – 213 (2023년 06월 05일)

유럽에서도 필리핀에서도 밀가루와 설탕만 있다면…

츄로스 CHURROS

츄로스는 밀가루 반죽을 막대 모양으로 만들어 기름에 튀겨내어 주로 아침식사나 간식으로 먹는 에스파냐의 전통요리이다.
설탕이 뿌려진 채 먹기도 하고 입맛에 따라 시나몬 가루 등을 뿌려서 먹기도 한다. 초콜라테 콘 츄로스라고 해서 초콜릿에 찍어 먹기도 한다.
한국에서는 놀이동산이나 아울렛을 가게 되면 이게 도대체 원가가 얼마짜리인 걸까 의문을 가지며 그래도 흥에 겨워 사먹곤 했다.
필리핀에서는 유명 몰에 가면 곳곳에 츄로스 가게가 달큰하고 향긋한 유혹의 맛있는 냄새를 풍기며 오고 가는 사람의 발길을 유혹한다.
츄로스는 필리핀 곳곳에서 쉽게 접하는 길거리 음식과는 좀 차이가 있지만 그래도 만약 집에서 한 두번씩이라도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다면 아마 세부에 머무는 동안의 좋은 추억은 물론 건전하고 맛있는 간식으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츄로스 [CHURROS] 만드는 법 (6인분 기준)

준비시간	조리시간	총 소요시간
30분	15분	45분

준비재료

• 츄로스 재료
• 식용유 또는 올리브 오일 8컵
• 물 1컵
• 버터 또는 마가린 1/2컵
• 소금 1/4티스푼
• 밀가루 1컵
• 달걀 3개
• 설탕 1/4컵
• 1/4 티스푼 시나몬 가루 (선택)
• 핫 초컬릿 (딥핑) 재료
• 다크초컬릿 115그램
• 우유 2컵
• 옥수수전분 1큰술
• 설탕 4큰술

조리순서

1. 분량의 기름을 깊이가 있는 프라이팬에 붓고 180도로 가열한다.
2. 츄로스 도우 반죽을 만들기 위해 물과 마가린 소금 등을 넣고 뭉근하게 가열한다. 밀가루를 넣고 혼합물이 고루 섞이도록 약 1분동안 가볍게 저어 준 다음 불을 끈다. 달걀을 넣고 매끄러운 반죽이 될 때까지 혼합물을 탁탁 쳐가며 반죽한다.
3. 츄로스의 모양을 잡기 위해 별 모양 팁이 달린 파이핑 백에 반죽은 담는다. 10센치미터쯤 되는 길이로 반죽을 뜨거운 기름에 짜 넣는다. 황금 갈색이 될 때까지 한번에 서너줄씩 튀긴다. 양쪽으로 약 2분씩 돌려가며 고루 익힌다.
   종이로 된 키친타월에 잠시 담아 기름을 뺀다. 그릇에 설탕과 시나몬 가루를 넣고 튀긴 츄로스를 굴린다.
4. 핫 초콜릿을 준비하기 위해 초콜릿이 녹을 때까지 매우 낮은 온도의 열에서 냄비에 초콜릿과 준비한 분량의 반 정도 우유를 넣고 저어준다. 옥수수 전분을 나머지 절반의 우유에 녹이고 설탕도 넣는다. 약불에 조리하고 초콜릿의 텍스처가 두껍게 될 때까지 5분 정도 일정하게 저어준다. 부드러운 핫 초컬릿 딥핑이 만들어지면 불을 끄고 아직 따뜻할 때 츄로스와 함께 그릇에 담아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