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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음식을 다루는 각종 블로그의 포스팅에서 빠지지 않는 필리핀 전통 요리 중에 기싱기싱이라는 것이 있다.
기싱기싱의 원래 뜻은 ‘잠에서 깨어 일어나! 일어나라!’라는 의미를 갖는다고 한다.
기싱기싱 요리는 필리핀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 로컬 레스토랑에서도 흔히 맛볼 수 있는 음식인데, 특히 하얀 쌀밥과 잘 어울리고 고기나 해산물을 첨가할 수 있어서 밥 반찬으로 좋은데다 메인 요리로 훌륭하다.
또 필리핀의 로컬 채소 중 깍지를 포함한 여린 콩이 그린빈이라는 영어이름으로 불리며 다양한 영양소를 고루 갖춘 식사를 위해 적절하다.
기싱기싱이 의미하는 ‘일어나라~! 잠에서 깨어 일어나!’라는 뜻이 마치 새로운 하루를 시작하기 위해 전투력을 다지는 듯한 느낌이듯이 기싱기싱에 첨가되는 매운 고추는 하루하루를 직면할 전투력을 상승시키는 듯하다.
전체 조리과정은 불과 20분 정도면 충분하고, 무엇보다 요리의 핵심은 코코넛 밀크이다.
아시안 요리의 특색으로 양파와 마늘은 필수이다.
돼지고기 갈아서 쓰는 것을 즐기지 않는 경우에는 관자나 껍질을 벗긴 새우, 오징어 등의 씹히는 맛이 좋은 해산물로 해물 기싱기싱을 만들 수 있다.
그리고 기싱기싱의 마무리에는 필리핀 새우젓인 바고옹이나 한국식재료인 액젓을 살짝만 추가하면 감칠맛이 한층 좋아진다. 레시피 당 밥 숟가락 한 개 분량 정도면 충분하다.
이도 저도 다 귀찮고 사먹는 것이 제일 낫다 싶다면, 필리핀 로컬 식당을 찾았을 때 항상 먹는 것만 먹는 것보다 이름도 생소한 기싱기싱을 한번 시켜보자. 생각보다 입맛에 잘 맞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준비시간 | 조리시간 | 총 소요시간 |
---|---|---|
5분 | 20분 | 25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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