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비프감자양배추볶음 CORNED BEEF WITH CABBAGE AND POTATO

드라마화까지 되어 국내에 소개된 바 있는 일본 유명 만화 중 심야식당이 있다.
심야식당 만화의 5권에 콘비프 볶음에 차밥이라는 음식이 나온다. 콘비프를 채소와 볶고 반숙 계란을 얹은 후, 밥에 차를 부어 오차즈케로 먹는 내용이 소개된다.
일본뿐 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콘비프 통조림은 상당히 보편화된 간편식이다.
쇠고기 부위 중에 ‘양지머리(Brisket)’는 육수를 만들어 미역국이나 떡국, 냉면에 응용하기도 하고, 장조림을 해도 좋은 부위이지만 이 부위는 지방보다 살코기가 많고 다소 질겨 예전에는 그다지 인기가 좋은 부위가 아니었다.
유럽사람들은 이 고기 부위의 저장성을 높이기 위해 잘게 자른 뒤 소금으로 염장을 했다.
콘비프 또는 콘드비프라고 불리는 이유는 ‘corned’가른 표현이 ‘소금으로 간을 했다.’라는 의미를 갖는다. 소고기의 염장에 작은 알갱이모양으로 쓰인 소금(암염)이 마치 옥수수 알갱이 같아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알려져 있다.
오래 전 아일랜드 사람들은 이렇게 소금에 절인 쇠고기를 그대로 먹기 보다 양배추와 감자 또는 당근 등의 채소와 오래 푹 끓여 먹었다.
콘비프가 유행을 타게 된 계기는 산업혁명 이후 통조림의 기술 개발이 이루어지면서 군인 보급품 등올 활용하게 되면서이다.
필리핀에서도 콘비프의 활용이 매우 다양하고 유수의 이름난 호텔에서 제공되는 조식에도 널리 이용된다.
따뜻한 밥에 얹거나 계란 프라이 한 알을 곁들이면 훌륭한 한끼 식사로 손색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