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pino Love (2022년 11월 25일)

코피노 러브, SMEAG 학원 초청으로 3년 만의 즐거운 외출!

지난 11월 24일, 세부 소재 SMEAG 학원(대표 황선재 원장, 이재준 부장)은 세부지역의 코피노러브 후원대상 가족들을 위해 이들을 막탄의 SMEAG 캠퍼스로 초대하여 즐거운 물놀이 시간과 맛있는 한식, 그리고 필리핀 전통의 레촌 바부이(통돼지 바비큐) 등을 대접했다.
학교 수업을 빠지지 못해 같이 참석하지 못한 두 세가정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후원대상 가족이 모여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무려 3년 여 만에 서로 해후하며 반갑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작년 12월 세부의 코피노 러브는 코피노 가족을 초청한 연말연시를 맞아 조금 이른 크리스마스 파티를 준비했었으나, 모이기로 한 토요일보다 불과 하루 앞서 태풍 오데뜨가 세부지역을 강타하며 모든 시설물이 피해를 입고, 통신과 연락이 두절되어 함께 만나지 못한 아쉬움을 겪기도 했다.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모처럼 만난 가족들은 서로 다른 가정의 그간 소식들을 전해 들으며, 어느새 훌쩍 자라고 있는 아이들의 성장에 서로 깜짝 놀라기도 하고 손을 맞잡고 얼굴을 부비며 반가워했다.
아장아장 걷던 아이들도 성큼 자라 허리춤을 넘는 깊은 물도 서슴없이 자맥질하며 물놀이를 즐기면서 오랜만에 함박웃음을 지어 보는 사람들 모두가 덩달아 즐거웠다.
SMEAG학원에서는 이재준 부장을 필두로 전 임직원이 이번 코피노 러브와 함께 하는 행사를 위해 손수 음식을 장만하고 아이들의 안전을 감독하고 아이들의 뛰어노는 곳곳을 두루 필요를 살펴가며 코피노 러브 후원대상 가족과 아이들이 따듯한 환대와 한국 사람들의 정과 사랑을 한껏 느끼도록 배려했다. 또 SMEAG 학원을 통해 예산 친목회의 오정현 회장과 박성규 회원, 윤봉근 회원, 김석현 회원, 표두영 회원들은 그간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미처 전달하지 못하고 소중히 모아둔 성금을 코피노 러브 후원대상 가족들을 위해 뜻깊게 써달라며 전달했다.
힌편, 24일 SMEAG 학원의 캠퍼스에 마련된 행사장에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에도 꾸준히 선글라스, 학용품, 가방, 신발 등의 후원물품을 모아 보내 준 국제로타리 3700지구 양은주(대구은하수RC) 외 백금화(대구민들레RC), 윤정희(대구은하수RC), 박현미(대구청솔RC) 회원과 이시영(대구대 3학년) 씨 일행이 합류하여 코피노 러브 후원대상 가족들과 함께 놀고 친해진 시간을 가졌으며, 매월 코피노 러브가 후원물품을 구매하여 전달하는 데 특별히 더 보태어 후원물품을 전달해 달라고 성금을 기탁했다.

매달 세부의 코피노러브는 코피노러브 한국지회 순천 정원교회(담임목사 김석원)와 여러 개인 후원자들이 보낸 정기 후원금으로 마련하여 쌀, 기저귀, 분유 등 생활 필수품과 식료품, 개인 위생용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코피노 러브는 또한 후원대상 어린이들이 현지 학교에서 수학하며 좋은 성적을 내는 경우 빠듯한 재정을 쪼개어 성적 장학금을 수여하여 후원대상 코피노 어린이들의 학업을 장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