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pino Love, 후원대상 코피노 가정에 9월 정기 후원

9월 마지막 주 주말, 세부지역의 코로나19 상황때문에 서로 얼굴을 마주하고 여럿이 만날 수 없는 코피노러브의 후원대상 가족들을 위해 세부의 코피노사랑은 각 후원대상 가가호호 방문하여 9월 정기후원 물품을 전달하고 아이들의 소식을 청취했다.
9월 후원에는 특별히 세부한인회 조봉환 회장이 후원한 한국라면 10박스가 포함되었다.
이번 조봉환 한인회장의 라면 후원은 평소 한식에 대한 경험이 있고 또 좋아하지만 가난한 형편 때문에 한국 음식을 대할 기회가 적은 가족들에게 큰 기쁨이 되었다.
또 전북 남원 소재의 인월교회 이재천 장로는 개인 후원자로서 각 가정에 전달될 쌀을 추가구입 해 달라며 후원금을 보내 왔다.
이를 운용하여 세부의 코피노 러브는 푸대 쌀을 구매해서 각 가정에 골고루 나누었으며, 10월에도 마찬가지의 쌀 후원이 이루어질 수 있을 전망이다.
다이버로 생활하다 지병으로 유명을 달리한 아버지를 둔 도훈, 재훈 형제 중 큰 형인 도훈이는 지난 학기 온라인과 모듈을 이용한 학습으로 우수한 성적을 내어 코피노 러브는 이번 9월 후원 중 도훈이에게 소정의 장학금을 별도로 전달했다.
코피노 러브는 또한 후원대상 어린이들이 현지 학교에서 수학하며 좋은 성적을 내는 경우 빠듯한 재정을 쪼개어 성적 장학금을 수여하여 후원대상 코피노 어린이들의 학업을 장려하고 있다.
각각의 코피노 가정의 아이들에게도 모두 생활이 궁핍하고 코로나19 때문에 아무런 자유가 없어 생활이 불편한 와중이지만 새학기를 맞아 모듈을 이용한 수업과 학업에 최선을 다하라는 메시지가 전해졌다.
가족들은 온라인과 모듈을 통해 하는 수업준비에 대해 조금쯤 불안과 걱정을 안고 있었으며, 지난 1년 동안은 코로나 판데믹 기간 중 학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토로하고, 무엇보다 온라인 수업과 모듈 관리를 위해 중고품 태블릿이나 헌 스파트폰을 지원받을 수 있을지 다수 문의했다.
매달 세부의 코피노러브는 코피노러브 한국지회, 순천 정원교회(담임목사 김석원) 등 여러 후원자들이 보낸 정기 후원금으로 마련하여 쌀, 기저귀, 분유 등 생활 필수품과 식료품, 개인 위생용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코피노 사랑을 통해 세부지역에서는 하나로교회(담임목사 박광성), 텐더스파 (대표 김우성), 빅플러스마트 (대표 최상호), MJ학원 (대표원장 양 혁) 등 몇몇 업체와 개인 후원자들이 코피노 가정을 위한 의료지원, 치과진료지원을 비롯, 후원금과 물품 등 형편과 처지를 다양한 방법으로 후원하고 있다.
세부 코피노 러브는 매월 정기적인 후원행사에 도움을 주실 수 있는 분, 또 그 외 저마다 다양한 방법으로 불우한 코피노 가정을 돕는 좋은 일에 동참하고자 하는 분을 늘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