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생활자, 제대로 짚어보기 – 183 (2021년 01월 15일)

필리핀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K-콘텐츠

필리핀 현지에서 K-콘텐츠의 인기는 굉장하며 다양한 브랜드들에서 한국 연예인들이 앰버서더로 활동하기도 하고 있다. 또한 필리핀 현지 정치인들 또한 많은 K-콘텐츠를 패러디하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필리핀은 K-콘텐츠에 대한 존중과 애정을 나타내고 있으며, 이에 따른 불법 복제나 지식재산권등의 문제 또한 존재하고 있다.

■ 현지의 K-콘텐츠 인기를 나타내는 사례

한국저작권위원회의 ‘해외저작권동향’에 따르면, 필리핀 국립대(University of Philippines) 신문방송학과는 2020-2021년 교양과목에 ‘K-드라마에 대한 분석(Special Topics: Analysis of K-Drama Series)’ 특강을 신설했다. K-드라마를 통해 저작물 제작 시 주요 고려사항, 저작물을 활용한 문화의 세계화, 양질의 저작물 제작 및 합법 이용 활성화 등을 위한 정부의 노력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다뤘다. 해당 교양과목 사전 안내사항에는 3편의 한국 드라마(사랑의 불시착, 시카고 타자기, 미생) 필수 시청이 포함돼 있었다. 필리핀 국립대 신문방송학과 재학생인 Abbygail Boiser는 K-드라마 관련 과목 신설에 대해 “시청자들에게 K-드라마는 단순히 맹목적으로 소비하는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그 이상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K-드라마가 재미있고 중독성이 있다는 사실을 넘어서서 이러한 저작물들을 사회문화적 상품으로 간주하고 ‘문화적 세계화’라는 큰 그림에서 그 존재의 가치와 위치를 생각해볼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 OTT(Over-The-Top)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한 K-콘텐츠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0 필리핀 콘텐츠 시장분석보고서’에 따르면, 필리핀 가정에서는 일반적으로 무료 지상파 텔레비전을 중심으로 미디어가 소비되는 편이다. 따라서, K-드라마가 필리핀 방송국을 통해 방영되지 않을 경우, 시청자들이 K-드라마에 합법적이고 손쉽게 접근하는 방법이 부족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OTT 스트리밍 서비스에 대한 접근이 보편화되면서 K-콘텐츠가 더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필리핀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K-콘텐츠

더불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 필리핀 시청자들이 긍정적인 내용, 밝은 분위기의 영상 콘텐츠를 찾는 경향이 높아진 것이 K-드라마 및 예능 등의 인기 급증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필리핀 OTT 플랫폼들은 K-드라마를 킬러 콘텐츠로 시청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매월 넷플릭스 내 인기 순위에는 4~5개의 K-드라마가 꾸준히 상위 10위에 들고 있고,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제작되는 한국 콘텐츠도 증가했다. 필리핀 유명 인사들도 자신의 SNS에 K-드라마를 언급하는 포스팅을 올리는 등 K-콘텐츠는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 필리핀 현지 브랜드에서 광고 모델, 브랜드 엠버서더로 활동하는 한국 연예인 증가

필리핀 내 K-드라마 및 K-팝의 인기가 점점 더 뜨거워짐에 따라 필리핀 기업들도 유명 한국 연예인들을 상품 홍보대사로 선정하는 추세가 늘고 있다. 필리핀 대표 통신사인 SMART Communications는 2020년부터 ‘사랑의 불시착’의 주연배우인 현빈, 손예진과 더불어 박서준, BTS를 자사 광고 모델로 선정했다.

필리핀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K-콘텐츠

전통적으로 자국 및 해외 톱스타를 주로 기용하는 필리핀 통신사 광고에 한류 스타가 출연하면서 한류스타의 해외 인지도가 강화되고 있다. 그 외에도 필리핀 패션 브랜드 Penshoppe, BENCH 등에서도 남주혁, 산다라박, 차은우, 이민호, 최시원, 이동해, 박신혜, 박형식, 지창욱, 트와이스, 변우석, 김수현 등을 광고 모델 및 브랜드 엠버서더로 기용한 바 있다.

■ 필리핀 내 K-콘텐츠 존중을 실천하는 필리핀 네티즌

한국저작권위원회의 자료에 따르면, 필리핀 내 K-콘텐츠의 영향과 위상은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통해 더욱 확고해지고 있다. 지난 2020년 4월, 필리핀 영화제작자인 Erik Matti는 지역사회 격리조치 기간에 필리핀인들이 필리핀 콘텐츠가 아닌 한국 콘텐츠를 더 많이 소비한다는 점을 비판하는 글을 자신의 SNS에 게시해 대중의 비판을 받았다.

이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은 다음과 같은 댓글을 남겼다. 스카이캐슬, 미생, 응답하라 1988, 시그널과 같은 한국 드라마를 꼭 시청해보길 권하며 이 드라마들의 주제는 단순한 사랑이 아니고 정말 좋은 스토리텔링 방식과 연기를 보여준다. 에릭 마티처럼 존경받는 감독이 자신의 불안감을 보이고, 시청자의 지성을 모욕하고, 단 한 개의 게시글로 인해 무감각하고 인종차별적인 사람으로 인식된다는 것은 매우 슬픈 일이다라며 한국 창작자들은 이 세상의 많은 감독들이 꿈꾸는 것을 성취하고 있다고 응원하고 있다. 또한, 기생충, 모르는 사람이 있는가라며 우리는 편협한 인식을 내려놓아야 하고 한국 드라마는 독특한 줄거리와 놀라운 촬영법을 가지고 있어 필리핀 사람들이 한국 드라마를 많이 시청한다는 것이 필리핀 저작물을 낮게 평가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하며 우리는 (모든) 작품에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 K-콘텐츠 인기상승에 따른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1. OTT 서비스 플랫폼
  2.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자료에 따르면, 필리핀 내 OTT 서비스 시장 매출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넷플릭스와 나머지 OTT 서비스들이 필리핀 OTT 서비스 부문에서 경쟁하고 있다. 최근 들어 중국 OTT의 시장 진입이 활발해지고 있다. 유료 가입자의 숫자는 넷플릭스, Iwant, Viu 순으로 볼 수 있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밝고 긍정적인 부분을 많이 다룬 K-콘텐츠에 대한 인기가 크게 늘어났다. 이에 OTT 사업자들은 자사 플랫폼이 가지고 있는 한류 콘텐츠의 다양성을 전면에 내세워 홍보하고 있다.

  3. 웹툰 서비스 플랫폼
  4. 코로나19 이전, 현지 작품들을 서점, 만화책 서점, 컨벤션에서 주로 판매됐으며 인쇄된 웹툰/만화작품들은 주로 Secret HQ와 Komiket을 통해 판매됐다. Penlab과 같은 현지 플랫폼과 Tapas 혹은 Webtoons.com과 같은 해외 웹툰 플랫폼을 통해서도 작품을 발표하고 있다. 필리핀에서 인기있는 한국 웹툰은 후레자식, 갓오브하이스쿨, 기기괴괴, 신의 탑, 닥터프로스트, 스위트 홈, 치즈인더트랩, 외모지상주의, 노블레스 등이다.

  5. 애니메이션 제작 및 배급
  6. 필리핀 애니메이션 제작 및 배급업계는 오랜 역사가 있으며 아시아 애니메이션의 선도자로 알려진 필리핀 애니메이터들이 드래곤 볼 Z, 니모를 찾아서, 인크레더블, 스쿠비 두, 톰과 제리와 같은 인기 만화의 애니메이션화 작업에 참여한 바 있다.
    필리핀 인기 애니메이션에는 Trese(필리핀), 너의 이름은(일본), Big Hero 6(미국), 마법 신화 라그나로크(한국, 일본), 토이 스토리2(미국) 등이 있다. 최근 기기괴괴-성형수, 노블레스, 갓오브 하이스쿨, 연의 편지 등 한국 웹툰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 제작이 늘어나고 있어, K-애니메이션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시사점

K-콘텐츠는 국제적으로 높은 인기가 있으며 다른 문화를 잇는 다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현지에서 K-콘텐츠는 필리핀 창작가들에게도 작품 제작의 큰 영감을 제공하고 있다. Lipura의 ‘K팝 팬덤이 문화 증진에 미치는 영향'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필리핀 사람들은 한류의 특성을 문화적 유사성, 혼종성, 역동성, 신선함이라고 응답하며 마닐라에 거주하는 한인들로 인해 K-팝에 대한 친근감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필리핀 콘텐츠 산업 관계자 A씨는 웹소설, 웹툰 등의 저작물을 드라마, 영화, 게임 등의 2차 저작물로 재가공하는 ‘IP의 원 소스 멀티 유즈(One Source Multi Use)’*가 확산됨에 따라 K-콘텐츠 생산, 유통 등 산업종사자들에게 보다 확장된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필리핀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K-콘텐츠

WeAreSocial 및 Hootsuite의 Digital 2021 보고서에 따르면, 필리핀은 약 1억1,000만 명이며, 이 중 모바일 이용자수는 약 1억5,240대로 1인당 1대 이상의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16세부터 64세까지의 필리핀 인터넷 이용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미디어 이용시간에 따르면, 필리핀인의 평균 인터넷 이용 시간은 10시간 56분이며, 영상 시청 시간은 3시간 30분, 음악 청취 시간은 2시간 15분, 게임 이용 시간은 1시간 31분인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일반인들의 외부출입이 제한되고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전자기기를 이용해 여가활동으로 K-드라마 등 디지털 콘텐츠를 소비하는 사람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며 전자상거래 이용 증가로 인해 불법 복제물의 온라인 유통도 증가하고 있다. 필리핀에서 이미 사업을 진행 중이거나 진출계획을 가진 모든 한국기업은 필리핀 소셜 미디어와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 대해 모니터링을 수행할 필요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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