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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살아낸 필리핀 생활자들의 통찰을 공유하고 오늘의 필리핀을 살아가는 날을 위한 정보로 삼는 기획 연재, 그 백 마흔 일곱번째 이야기.
(지난 호에 이어)
필리핀은 약 300년간의 스페인 식민지배 시기를 거치며 소수의 관료와 부유층의 엘리트 양성을 위한 카톨릭 사립학교와 대학교가 설립되면서 사립학교 교육 시장이 발달하기 시작했다. 필리핀 민간교육 부문은 초등과정 학생의 24%, 중등과정 학생의 40%, 고등과정 학생의 약 40%를 차지하며 공공부문과 마찬가지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요 역할을 한다. 단, 필리핀의 사교육 시장은 극심한 빈부격차로 인하여 크게 발달하지 못한 상태이며 평균 인건비가 저렴하기 때문에 고소득층 자녀를 대상으로 한 개인 교습 위주로 사교육이 대부분이다.
필리핀에서는 사립학교가 시설, 교사, 프로그램, 기타 여러 가지 환경 등 공립학교보다 우수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영어로만 수업하는 교육과정 비율이 높아 자녀를 사립학교에 보내 교육하고자 하는 열망이 높은 편이다. 필리핀은 카톨릭 국가이지만 국립학교에서는 법으로 종교교육을 금지하기 때문에 카톨릭 신앙을 가지고 있는 부모들은 자녀를 카톨릭과 관련된 사립학교에 보내기를 원해 카톨릭 학교에 대한 수요가 많으며, 종교학교는 정부로부터 세금면제를 받기 때문에 필리핀에서 종교 사립학교는 매우 큰 경쟁우위를 가진다.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필리핀 현지 주요 초중고 국제학교 등은 비대면으로 원격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립대학교 또한 마찬가지로 원격 수업과 과제를 통해 학점 수료를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외국인 학생들의 현지 체류 목적이 퇴색돼 상당수가 귀국했으며, 필리핀 정부가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함에 따라 일시적으로 학생 수가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Ken Research의 보고서에 따르면, 필리핀 이러닝(E-Learning) 시장은 매출액 기준 2018년~2023년간 연평균 17.8%의 성장률을 보이며 2023년에는 매출액이 27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필리핀은 약 7,000여 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고 학교 인프라가 매우 열악한 편이다. 필리핀 정부는 이러한 열악한 학습환경을 극복하기 위하여 에듀테크를 위한 교육 혁신을 추진하고 있으나, 학교 및 개인의 컴퓨터 보급률이 매우 낮아 에듀테크가 근시일 내 성장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필리핀 에듀테크 시장은 주로 수도권(NCR)인 메트로마닐라를 중심으로 발달했으며, 지방 소도시로 갈수록 학교 및 개인의 에듀테크 인프라가 열악하다. 수도권 중에서도 특히 고소득층 거주 지역인 퀘존(Quezon), 마카티(Makati), 올티가스(Ortigas), 보니파시오(BGC) 등 지역에 거주하는 학생의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필리핀 교육부는 에듀테크 관련 부서인 DepEd Educational Technology Unit(ETU)을 운영해 필리핀 공립학교에 에듀테크 도입을 지원하고 있다. 동 부서는 국가 기술 계획(National Technology Plan)을 기획해 필리핀 공립학교에 효율적인 ICT 도입을 추진하며 에듀테크 관련 프로그램을 활용 할 수 있도록 교육부 홈페이지에 프로그램별 사용 방법과 함께 게시하고 있다.
필리핀에서 교육 분야는 외국인직접투자를 허용하고 있지만 1991년 6월 13일 제정된 R.A.7042를 바탕으로 외국인의 소유권은 제한된다. R.A.7042 조항에 따르면 종교단체가 설립한 교육기관을 제외하고는 사교육기관을 포함한 모든 교육기관에 대하여 외국인의 소유권은 40%까지만 허용된다.
필리핀 교육 시장은 외국인의 100% 소유 지분이 불가능하므로 필리핀 현지 파트너를 구해서 교육 시장에 진출해야 하며, 현지 파트너를 구해 사업을 진행할 경우 계약서 작성 시 면밀한 검토 필요하다.
필리핀 현지 수강료는 한국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나 IT, 미용, 요리, 제조업 관련 기술 등 실력 있는 강사나 한국 강사를 섭외하기 위해선 높은 급여를 지급해야 하므로 필리핀 교육사업은 수익성이 매우 낮은 수준이다. 따라서 수익성을 높일 수 있을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수적이다.
필리핀은 초중고교 과정에서 영어를 필리핀어와 더불어 필수 과목으로 채택해 교육하고 있어 대학을 졸업한 필리핀인은 타 동남아 국가 대비 수준 높은 영어를 구사한다. 필리핀의 낮은 급여 수준을 고려했을 때, 현지 영어 강사를 고용해 해외로 온라인 영어교육 과정을 제공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필리핀 교육부는 원격 수업을 진행하는 등 비대면 수업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으며, 코로나19 이전 지방에 거주하는 학생들을 위한 원격 수업 도입을 진행해온 바 있다. 현재 필리핀 공교육 시장의 에듀테크 도입은 아직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필리핀 전역에 통합적으로 적용이 가능한 시스템을 정부와 연계해 도입한다면 필리핀 내 모든 공립학교를 대상으로 사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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