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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회 칸영화제 초청작이 발표된 가운데 한국 영화가 경쟁 부문에 두 편이나 초청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올해 칸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은 모두 18편이다. 미국과 유럽 감독의 신작들이 대거 초청된 가운데 아시아 영화로는 한국만 두 편을 초청받았다.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가 그 행운의 주인공이다.
흥미로운 건 일본 영화계를 대표하는 거장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가 한국 영화라는 점이다. 일본 감독이 만들었기에 한국 영화라는 표현이 낯설게 느껴질 수 있지만 영화의 국적을 결정하는 건 투자와 제작, 배급의 주체다.
연출만 일본인인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맡았을 뿐 투자와 배급, 제작은 모두 한국에서 이뤄졌다. '브로커'는 영화사 집이 제작하고 CJ 엔터테인먼트가 투자·배급을 맡았다. 주연은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 등이 맡았으며 촬영은 홍경표, 미술은 이목원, 음악 정재일이 담당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일본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영화 거장이다. 1995년 영화 '환상의 빛'으로 데뷔해 2004년작 '아무도 모른다'를 통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칸영화제에는 무려 8번이나 초청받았다. 이 중 경쟁 부문 진출은 2001년 영화 '디스턴스', 2004년 영화 '아무도 모른다', 2013년 영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2015년 영화 '바닷마을 다이어리', 2018년 '어느 가족', 2022년 '브로커'까지 총 여섯 차례다. 이 중 '어느 가족'으로 제71회 칸영화제 그랑프리인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황금종려상 수상 이후에는 영화 무대를 해외로 확장하고 있다. '어느 가족' 이후 발표한 영화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2019)은 프랑스 자본을 받아 프랑스 배우들과 협업해 만들었고, 신작 '브로커'는 100% 한국 자본으로 한국인들과 협업해 완성했다.
고레에다 감독은 한국에도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코로나 19 이전에도 다양성 영화가 10만 명을 넘는 사례가 흔치 않았지만 그가 발표한 영화들은 대부분 손익분기점을 넘는 성적을 거둬왔다. '어느 가족'이 17만 명을,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가 12만 명을 동원했다.
신작 '브로커'는 일본 대표 감독과 한국 최고의 배우들이 호흡을 맞추고, CJ 엔터테인먼트가 배급에 나선 만큼 국내에서 대형 흥행도 기대된다.
친한(親韓) 정서가 깊은 고레에다 감독은 국내 영화인들과 폭넓게 교류하며 한국 영화 작업에 대한 관심을 오랫동안 표해왔다. 2009년 배두나와 '공기인형'을 촬영하며 한국 배우와 첫 인연을 맺은 이래 송강호, 강동원 등과도 오랫동안 친분을 다져왔다. '브로커'에는 이 세 배우가 모두 주연으로 활약하며, 배우로서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는 이지은(아이유)이 핵심 캐릭터로 출연한다.
'브로커'는 아이를 키울 수 없는 사람이 익명으로 아기를 두고 갈 수 있도록 마련된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사려깊은 시선을 견지하면서도 특유의 날카로운 연출력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각기 다른 언어와 문화적 차이를 초월하여 이뤄낸 이번 작업을 높게 평가받음으로써 저뿐만 아니라 작품에 참여한 모든 스태프와 출연 배우들이 함께 보답을 받게 된 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이번 작품에 대한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이 작품으로 4년 만에 칸 국제영화제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비단 코로나19 팬데믹 상황뿐 아니라 여러 가지로 혼란스러운 이 시기에 계속해서 영화를 만들고 세상에 전달하는 일이 지니는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고 싶다."라고 6번째 칸 경쟁 진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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