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N (2021년 09월 15일)

코로나 바이러스가 만들어낸 신조어

코로나 바이러스가 만들어낸 신조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novel coronavirus infection)을 지칭하는 Covid-19의 Covid는 Corona·Virus· Disease의 첫 글자 축약형인 두문자어이다. 이 Covid가 창궐하면서 여러 신조어가 생겨나고 있다. 인류 전체가 공포에 휩싸인 전대미문의 사태가 벌어지자 '종말'을 뜻하는 'apocalypse'를 합성한 'coronapocalypse', '대결전'을 의미하는 'armageddon'을 덧댄 'coronageddon'이라는 단어도 등장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만들어낸 신조어 가장 많이 쓰이는 신조어는 'covidiot'이다. 'covid'와 'idiot(바보)'을 합친 단어다. 사회적 거리 두기를 아랑곳 않고 클럽에서 떼거리로 어울리는 등 공중위생 지침과 예방 조치를 무시하며 나 몰라라 하는 '바보'들을 일컫는 말이다. 식료품이나 손 세정제를 사재기하는 '얼간이', 화장지 떨어졌다고 119에 전화하는 '멍청이'를 경멸하는 표현이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천치'라는 뜻의 'moron'을 붙여 'moronavirus'라고 부르기도 한다.
자가 격리와 재택근무로 집안에만 머물게 된 부부 또는 연인 사이에 임신이 되는 아기에게는 '코로나베이비'라는 별명이 붙었다. 그리고 10여 년 후 이 아이들은 '격리'를 뜻하는 'quarantine'의 발음에 맞춰 'teen'을 붙인 'quaranteen'으로 불리게 될 것이고, '밀레니얼' 세대에 빗대 '코로니얼(coronial)' 세대로 분류될 전망이다.
아기가 생기는 집이 있는가 하면, 부부 불화가 생기는 집도 있다. 그 갈등이 심해져 이혼(divorce)에 이르는 것은 'covidivorce'라고 한다. 애인 사이에 길어진 격리 상태로 인해 관계가 깨지는 경우에도 이 표현을 쓴다.
휴가 때 '방에만 콕 박혀 있었다'는 걸 농담 삼아 '방콕에 다녀왔다'고 하는데, 영어로는 'staycation'이라고 한다. 'vacation'에 '머물다'라는 동사 'stay'를 합성한 것이다. 이를 흉내 내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해 강요된 '방콕' 휴가라는 의미에서 'coronacation'이라는 신조어도 생겨났다.
'로나'는 무슨 뜻일까. 언뜻 러브스토리 여주인공 이름 같지만, 코로나 바이러스를 코로나로 줄여 부르던 것이 그마저 더 단축된 호칭이다. Covid-19가 기승을 부리면서 더 자주 언급하다 보니 생겨난 비극의 파생어 이름이다.
‘WFH’ (Working From Home) 은 재택 근무를 많이 하게 되어 생긴 약어이다. 또한 기사에 많이 등장하는 ‘BCV’ (Before Corona Virus -코로나 전)은 전과 후를 비교할 때 흔히 등장하며, 드라마나 인터뷰를 보면 ‘sanny’ (hand sanitizer – 손 소독제), ‘iso’ (isolation – 격리), 등이 긴 단어를 짧게 사용하는 신조를 흔히 접하게 된다.
우리 나라 기사를 보면 ‘언텍’ (untack) 이라는 신조어를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사실상 이는 콩글리쉬이며 ‘noncontact’ 이 올바른 영어 식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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