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6 - 세부코리안뉴스 486호 [2020년 09월 1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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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ILIPPINE NEWS

                 필리핀서 독재자 마르코스 기리는                                          77년형을 선고받았지만, 보석을 허가받아 불          주지사를 역임한 뒤 지난해 상원의원으로 선

                            공휴일 지정 논란                                       구속 상태로 대법원 확정판결을 기다리고 있           출됐다. 주지사직은 이멜다의 손자인 매슈 마
                                                                            을 뿐 마르코스 일가는 아무도 처벌받지 않           르코스 마노톡이 승계했다.
                                                                            았다.                               마르코스 2세도 일로코스 노르테주 주지사와
                                                                            마르코스 일가는 오히려 정치적으로 재기하            상·하원 의원을 거쳐 2016년 부통령 선거에
                                                                            는 데 성공했다.                         출마했다가 고배를 마셨지만, 여전히 상당한
                                                                            이멜다는 1992년 귀국해 대선에 도전했다가  정치적 영향력을 갖고 있다.
                                                                            쓴맛을  봤지만,  1995년  하원의원에  당선된  2016년 대선에서 마르코스 일가의 지원을 받
                                                                            뒤 3연임 하는 영예를 안았다.                 은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은 같은 해 11월
                                                                            그의 딸 이미는 일로코스 노르테주에서 3선  마르코스의 국립 ‘영웅묘지’ 안장을 허용했다.




                                                                                               필리핀 한인총연합회,
                                                                                  은퇴비자 소지 교민 필리핀 재입국 추진


       필리핀에서 시민 혁명으로 쫓겨난 독재자 고           유페미아 컬라맛 하원의원도 “살인자이자 국            필리핀 한인총연합회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
       (故)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전 대통령의 생일          고 약탈자를 기린다는 것은 도대체 무슨 생각           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라  필리핀
       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문제를 놓고 논란이 일          이냐”면서 “이는 우리 역사에 대한 중대한 모          정부의 외국인 입국 봉쇄조치로 재입국을 못
       고 있다.                             독”이라고 지적했다.                        하고 있는 필리핀 교민의 재입국을 추진 한다
       3일 일간 인콰이어러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1965년  대통령에  당선된  마르코스는  1972              고 7일 밝혔다.
       필리핀 하원은 전날 마르코스의 고향인 일로           년 계엄령을 선포하며 장기 집권에 나섰다가            이번 재입국 희망자 대상은 은퇴비자(SRRV)
       코스 노르테주(州)가 고인의 생일인 9월 11         1986년 ‘피플 파워’(민중의 힘) 혁명으로 쫓        소지자에 해당되며 그 외 워킹비자, 투자비자
       일을 ‘대통령 마르코스의 날’로 명명하고 공          겨났다. 이후 하와이에서 망명 생활을 하다가           는 해당되지 않는다. 재입국 희망자가 신청을
       휴일로 지정하는 법안을 압도적인 찬성으로  1989년 72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하게 되면 한인총연합회에서 주필리핀 대한            다”고 당부했다.
       통과시켰다.                            그의 계엄 시절 고문과 살해 등으로 수만 명의          민국대사관의 협조를 통해 필리핀 정부에 입           필리핀  재입국을  희망하는  은퇴비자(SRRV)
       투표에 참여한 의원 197명이 찬성했고, 반대         피해자가 발생했다.                         국 허가 요청을 신청하게 된다.                 소지자는  신청내용을  필리핀  한인총연합회
       는 9표에 그쳤다. 또 1명은 기권했다.            마르코스 일가가 집권 당시 부정 축재한 재산           필리핀 한인총연합회는 “이번 모집은 지난 1          담당자  카카오톡  메신저를  통해(ID:  cross-
       이에 대해 현지 인권단체 ‘카라파탄’의 사무총         은 100억 달러(약 11조 7천억원)로 추산된다.       차 모집과 마찬가지로 교민 여러분들의 필리           cody)접수 해야 하며, 접수마감은 15일 오후
       장인 크리스티나 팔라베이는 성명에서 “이 법          그러나 지금까지 필리핀 정부가 환수한 재산            핀 재입국 추가 접수 요청에 따라 한인총연합          3시까지 이고, 100명 모집 예정이다.
       안은 살인자, 약탈자, 범죄자의 이미지를 탈색         은 1천 726억페소(약 3조 9천억원)에 그친다.       회 차원에서 대사관에 협조를 요청하는 사항           이번 신청에 따라 입국이 허가될 경우 항공
       하려는 것으로 피해자들에게 심각한 불명예”           이와 관련해 ‘사치의 여왕’으로 불리는 마르코          이며, 신청자는 재입국 확정이 아님을 반드시  권, 코로나19 검사비용, 방역차량, 호텔격리
       라고 비판했다.                          스의 부인 이멜다가 2018년 11월 최고 징역         사전에 인지하여 주셔서 착오 없으시기 바란           등 모든 관련 비용은 개인이 부담해야 한다.































































       No.486   2020.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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