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

새로운 칼럼의 연재를 시작합니다

필교민 신문인 <Cebu Korean News (CKN)>에서는 엔데믹 시대에 새로운 희망을 찾고자 하는 많은 교민에게 도움을 드리기 위해 이남훈 작가의 칼럼을 연재합니다. 이남훈 작가는 세부와 인연이 매우 깊으며, 집필을 위해 세부를 자주 방문했습니다. 아무쪼록 이번에 새로 연재되는 칼럼이 때로는 지치고 힘든 외국 생활을 하시는 교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발행인 드림

[이남훈 작가의 ‘새로운 희망’]

천재 바이올리스트, 사라사테의 불만

- “나는 절대로 천재가 아닙니다”

사람들은 그를 ‘천재’라고 불렀습니다. 그는 19세기 스페인의 가장 위대한 바이올리니스트, 파블로 데 사라사테(Pablo de Sarasata 1844~1908)였습니다. 폭넓은 비브라토와 개성 넘치는 리듬 연주는 사람들로 하여금 열광의 도가니로 빠져들게 했습니다. 그는 이미 10살 때 스페인 여왕 앞에서 연주했고 그 탁월한 실력을 인정받아 명품 바이올린인 ‘스트라디바리우스’를 선물로 받을 정도였습니다. 어려서부터 그가 얼마나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었는지를 잘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그가 작곡하고 연주한 ‘치고이너바이젠(Zigeunerweisen)’이라는 곡은 너무 어려워 당시 그 이외에는 아무도 연주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유명한 작곡가들은 그에게 자신의 곡을 먼저 연주하게 하려고 서로 다투기까지 했습니다. ‘천재’라는 명성이 괜한 것은 아니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정작 사라사테는 자신을 천재라고 하는 주변 사람들의 말을 비웃으며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37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14시간씩이나 연습을 하는데 내가 천재라고…?”

그의 이 말은 정말로 천재라고 태어났다고 한들, ‘끊임없는 노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실제 그는 바이올리니스트 치고는 손이 작은 편이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그는 이 부분을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피나는 노력을 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어쩌면 이러한 열등감으로 인해 사라사테는 더욱 열심히 노력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만약 당신이 한 개의 노를 잃어버렸다면?

많은 사람이 ‘천재’를 부러워합니다. 원하지 않고 노력하지도 않았지만, 천재성을 선물로 받았으니 얼마나 좋겠냐는 것입니다. 하지만 ‘천재’는 유전적 특성을 지칭하는 말에 불과할 뿐입니다.
민약 당신이 두 개의 노를 가지고 강가에서 깊은 곳으로 배를 저어 나간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그런데 갑자기 하나의 노가 부러지거나 바다에 빠졌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러면 당신은 ‘에이, 노 하나가 없어졌어. 그럼 남아 있는 노 하나도 버려야겠군!’라고 생각하십니까?
아마도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을 것입니다. 남아 있는 하나의 노를 활용해 최선을 다해 강물을 헤쳐 나갈 것입니다.
설사 당신이 천재가 아니더라도 당신에게는 ‘후천적인 노력’이라는 또 하나의 노가 있습니다. 천재인지 아닌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후천적인 노력을 할 것인지에 대한 의지가 문제일 뿐입니다. 설사 천재로 태어났다고 하더라도 과연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그 천재성이 발휘될 수 있을까요? 반면 천재가 아니라도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한다면, 분명 평범한 범인의 실력을 훌쩍 뛰어넘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천재냐, 천재가 아니냐가 아닙니다. 얼만큼 자신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느냐, 그것을 위해 얼마나 많은 희생을 치르느냐 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무엇인가를 위해 노력한다는 것은 또 다른 무엇인가를 희생한다는 의미와 동일합니다. 그 희생이 없다면 무엇인가를 얻기도 힘들기 때문입니다. 처음부터 위대한 사람은 없습니다. 위대한 일을 위해 노력하는 평범한 사람만이 있을 뿐입니다.

천재 바이올리스트, 사라사테의 불만
37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14시간씩 연습했던 파블로 데 사라사테. 그는 사람들이 자신을 ‘천재’라고 부르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았다.
천재 바이올리스트, 사라사테의 불만
천재 바이올리스트, 사라사테의 불만
사라사테의 연주곡이 실린 음반.

필리핀 세부와 인연이 많은 이남훈 작가는 …

필리핀 세부와 인연이 많은 이남훈 작가는

기자 출신의 경제경영, 자기 계발 전문작가이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인문대학 철학과를 졸업한 후 국내 주요 언론사에서 비즈니스 전문 객원기자로 활동했다. 동아일보에 《이남훈의 고전에서 배우는 투자》 칼럼을 70회에 걸쳐 연재했다.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조직위원회의 초대를 받아 패럴림픽의 성공적인 기원을 위한 ‘평창 어울림전(展)에 참여하기도 했다. 그간 삼성전자, LG그룹, 포스코, KB금융그룹, 한국전력, 삼양그룹, 대교그룹, 동서식품, 11번가 등의 사보에 글을 게재하는 등 칼럼니스트로도 활동했다.

이남훈 작가는 필리핀 세부와 인연이 매우 깊다. 10여 년 전부터 자주 세부 시티를 방문했으며 2014년과 2017년에 A.S Fortuna의 M.go Residence에 수개월씩 머물면서 인문 고전에서 배우는 자기계발서인 《처신》, 글쓰기의 비법을 담은 《필력》을 집필했다. 2022년 하반기부터는 세부 반타얀 섬(Bantayan)에 장기 체류하면서 집필에 힘쓸 예정이다.

그간 베스트셀러 《사자소통: 네 글자로 끝내라》, 《공피고아》(공저)를 출간했으며 의사소통의 실전 기술을 명쾌하게 담은 《소통의 비책》, 1,000억대 벤처 기업인들의 기회 포착 방식과 마인드를 집대성한 《찬스》를 집필했다. 또 LG그룹의 성공 비결을 파헤친 《고객이 생각하지 못한 가치를 제안하라》는 2011년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사회과학 분야 우수교양 도서로 선정되기도 했다. 2021년 8월, <사장을 위한 인문학>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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