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

새로운 칼럼의 연재를 시작합니다

필교민 신문인 <Cebu Korean News (CKN)>에서는 엔데믹 시대에 새로운 희망을 찾고자 하는 많은 교민에게 도움을 드리기 위해 이남훈 작가의 칼럼을 연재합니다. 이남훈 작가는 세부와 인연이 매우 깊으며, 집필을 위해 세부를 자주 방문했습니다. 아무쪼록 이번에 새로 연재되는 칼럼이 때로는 지치고 힘든 외국 생활을 하시는 교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 발행인 드림

[이남훈 작가의 ‘새로운 희망’]

“길이 없으면 찾고, 찾아도 없으면 만들면 된다”

- 현대그룹 정주영 회장의 ‘단순화’

1970년대 중반, 많은 한국의 기업이 중동을 찾아 건설공사를 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타당성을 조사했습니다. 가난하고 힘들었던 한국에는 그리 기회가 많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외화를 벌 수 있는 매우 좋은 기회였습니다. 하지만 정작 현장을 살펴본 결과는 암담했습니다. 일하기 힘들 정도의 찌는 듯한 더위와 현저하게 부족한 물, 그리고 비마저 내리지 않는 척박한 환경. 거기에다 온통 자갈과 모래만이 끝없이 펼쳐져 있는 주위 환경들은 기업인들의 고개를 설레설레 내젓게 했습니다.
현대건설의 정주영 회장(1915~2001)도 그 건설 현장을 찾은 사람 중의 한 명이었습니다. 하지만 중동에 다녀온 뒤 박정희 대통령을 마주한 그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했습니다. 정 회장이 먼저 운을 뗐습니다.

“중동은 정말이지 공사하기가 매우 좋은 지역이었습니다.”

이제까지 거의 모든 기업인들이 ‘공사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는데, 유독 정주영 회장만이 자신만만하니 대통령은 의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대통령이 물었습니다.

“비가 거의 오지 않는다고 하던데요?”
“비가 오지 않으면 공사를 멈출 필요없이 계속해서 할 수 있는 것 아닙니까?”
“모래랑 자갈 밖에 없는 환경은요?”
“모래랑 자갈은 건축을 위한 필수 자재인데, 그것들이 현장에서 바로 바로 수월하게 조달되는 환경이 세상에 어디 있겠습니까?”
“기온이 50도가 넘는데 인부들이 일할 수 있겠습니까?”
“더우면 낮에 자고 밤에 일하면 되죠.”
“물도 부족하다고 하던데요?”
“물이야 어디서든 끌어오면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한국경제의 기초를 닦는 데 큰 역할을 했던 중동 건설의 신화를 바로 이렇게 시작됐습니다. 정주영 회장은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길이 없으면 찾으면 되고, 찾아도 없으면 만들면 된다.”

‘쉽게 생각하라’는 말이 가진 원동력

어렵게 생각하기 시작하면 마음이 무거워지고, 마음이 무거워지면 생각이 복잡해집니다. 하지만 처음에 ‘쉽게 생각하는 사람’은 실천의 첫걸음을 떼기 쉬워집니다. 쉽게 생각하는 것은 대상을 만만하게 보는 것이 아니라 대상을 단순화시켜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해줍니다. 결국 일을 빨리 실천하게 해줄 수 있는 강력한 원동력이 되는 것입니다. 또한 뭐든지 ‘쉽다’고 생각하게 되면 출발도 매우 경쾌해지고 부담이 없습니다. 독일의 위대한 작가인 괴테는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시작하십시오. 그 자체가 천재성이고, 힘이며, 마력입니다.”

뿐만 아니라 ‘단순화’는 개인에게도 매우 훌륭한 수단입니다. 신중한 사람일수록 어떤 일을 시작할 때 여러 가지 변수를 고려하고 다양한 주변 환경을 감안하곤 합니다. 물론 이는 매우 훌륭한 자세일 수 있습니다. 실수를 용납하지 않고 자기주도적으로 모든 일을 풀어가기 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신중하면 일의 시작이 느려지고 일을 하면서도 여러 걱정과 불안 때문에 힘있게 해나가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애초에 단순화를 했던 사람은 본질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 문제를 빨리 해결해 나갈 수가 있습니다. 무엇이든 ‘쉽게’ 생각하고 ‘과감하게’ 도전하는 것이 실천력을 높이는 길일 것입니다.

정주영 회장은 늘 일을 단순화하면서 본질에 집중했다.
정주영 회장은 늘 일을 단순화하면서 본질에 집중했다.
정주영 회장은 늘 일을 단순화하면서 본질에 집중했다.

필리핀 세부와 인연이 많은 이남훈 작가는 …

필리핀 세부와 인연이 많은 이남훈 작가는

기자 출신의 경제경영, 자기 계발 전문작가이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인문대학 철학과를 졸업한 후 국내 주요 언론사에서 비즈니스 전문 객원기자로 활동했다. 동아일보에 《이남훈의 고전에서 배우는 투자》 칼럼을 70회에 걸쳐 연재했다.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조직위원회의 초대를 받아 패럴림픽의 성공적인 기원을 위한 ‘평창 어울림전(展)에 참여하기도 했다. 그간 삼성전자, LG그룹, 포스코, KB금융그룹, 한국전력, 삼양그룹, 대교그룹, 동서식품, 11번가 등의 사보에 글을 게재하는 등 칼럼니스트로도 활동했다.

이남훈 작가는 필리핀 세부와 인연이 매우 깊다. 10여 년 전부터 자주 세부 시티를 방문했으며 2014년과 2017년에 A.S Fortuna의 M.go Residence에 수개월씩 머물면서 인문 고전에서 배우는 자기계발서인 《처신》, 글쓰기의 비법을 담은 《필력》을 집필했다. 2022년 하반기부터는 세부 반타얀 섬(Bantayan)에 장기 체류하면서 집필에 힘쓸 예정이다.

그간 베스트셀러 《사자소통: 네 글자로 끝내라》, 《공피고아》(공저)를 출간했으며 의사소통의 실전 기술을 명쾌하게 담은 《소통의 비책》, 1,000억대 벤처 기업인들의 기회 포착 방식과 마인드를 집대성한 《찬스》를 집필했다. 또 LG그룹의 성공 비결을 파헤친 《고객이 생각하지 못한 가치를 제안하라》는 2011년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사회과학 분야 우수교양 도서로 선정되기도 했다. 2021년 8월, <사장을 위한 인문학>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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