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부동산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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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무엇이든 욕망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일용품, 재신, 의식, 선행, 지식, 그리고 사상 등등. 이 모든 사상들은 그 자체로 '나쁜' 것이 아니라 나쁜 것이 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우리가 그것들에 집착할 때, 그리하여 그것들이 우리의 자유를 구속하는 족쇄가 될 때 그것들은 우리의 자기실현에 장애물이 되는 것이다."
"인간의 내부에는 두 가지 성향이 있다. 그 하나는 소유하고자 하는, 자기 것으로 하려는 성향으로서 궁극적으로 살아남고자 하는 생물학적 소망에서 뻗어나온 힘이다. 다른 하나는 존재하고자 하는, 나누어가지고 베풀고 희생하려는 성향으로서 인간 실존의 특유의 조건에서, 특히 다른 사람과 하나가 됨으로써 자신의 고립을 극복하려는 타고난 욕구에서 나온 성향이다."
저자 에리히 프롬은 '소유'론적 삶을 지양하고, '존재'론적 삶을 살야 한다고 한결같이 말한다. 그리고 '존재'론적 삶을 살기 위해서는 개개인의 노력을 넘어 사회 전체의 변혁이 필요하다고 한다. 책에서 저자는 소유와 존재를 여러 분야로 나누어 설명한다. 석가모니 사상과 동양적 사상을 토대로 존재론적 사상을 지지하였으며, 그에 반해 개인적 삶의 방향성을 중시하는 프로이트, 고대 철학자들의 사상에 대해서는 '소유'론적 이론을 제시하며 반박하기도 한다. 또한 성서의 구약/신약 성경을 시작으로 중세 시대 종교의 변화 과정을 설명하며 종교의 변질에 대해서도 과감히 비판한다.
소유와 존재, 그 양극단에 있는 사람은 극소수라고 한다. 압도적 다수의 사람들에게는 이 두 가능성이 공존하고 있다고 하면서 결국 저자는 우리가 존재적 방식으로 살아가야 할 것을 말한다.
어느 것이 더 가치있는 삶이며, 우리가 태어난 본질에 맞는 삶인가 라는 것에 대해 끊임없는 사유를 독촉한다.
그는 또한 산업사회의 특성에 대헤 ‘과로’를 지적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인간으로서가 아니라 일벌레로 살아가고 있다. 나중에 그 자신 또한 과도한 일에 시달리게 되면, 점점 더 천박한 오락에의 욕구에 빠지게 된다. 절대적 무위도식, 자기자신을 외면하고 망각하는 것, 그것은 바로 그의 육체가 요구하는 바이다.”라고 슈바이처의 생각을 인용하기도 했다.
출간된 지 50여년이 지났지만 요즘 유행하는 먹방, 점점 더 잔혹해지는 격투기, 선정적인 게임과 동영상들이 넘쳐나는 이유를 먼저 본 것이 아닐까 싶은 생각에 잠기게 한다.
그 외에도 다양한 부류에서 소유와 존재에 대해 차이점을 제시하는데 흥미롭다가도 너무 양립적이여서 피로감이 들지도 모른다. 하지만 저자의 주장은 우리를 한번 더 되돌아 보게 한다. 이 책은 1970년대 출판한 책이다. 그럼에도 그 내용을 들여다 보면 50년의 세월차이가 무색하다. 오히려 프롬이 우려하는 소유적 사회는 더 심화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국과 중국 등 강대국의 패권주의는 여전하고, 가진 자와 못 가진 자의 빈부격차는 시간이 지날수록 벌어지고 있다. '존재'론적 세상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행동'과 '변화'가 반드시 수행되어야 한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나의 존재에 대해 항상 고민하고, 삶의 많은 부분을 비워내야 한다. 쉽지 않는 행동이지만, 저자의 말대로 작은 움직임 하나하나가 모여 사회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힘을 믿어 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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